2025년 10월 29일 현재, 많은 청년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청년도약계좌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청년지원 정책과 함께 세제 혜택을 강화한 이 두 금융상품은 각각의 목적과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잘 비교하고 이해해야 현명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본 글에서는 금리, 세금, 활용도 측면에서 청년도약계좌와 ISA의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장단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금리 비교: 청년도약계좌의 매력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주도한 청년 자산형성 정책의 핵심 상품으로, 금리 혜택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025년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청년도약계좌 기본 금리는 평균 연 4.5% 수준이며, 여기에 정부가 추가로 지급하는 최대 연 6% 수준의 저축장려금이 더해질 경우, 실질 금리는 최대 10% 이상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5년 만기 상품으로 설정되어 있어, 매월 70만 원까지 납입 시 총 4,200만 원을 저축할 수 있으며, 이 중 최대 3,600만 원까지 원리금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선택이 가능하며, 은행마다 우대조건(급여이체, 카드사용, 적금 등)이 상이하므로 조건별 비교가 필수입니다.
반면 ISA는 예·적금형, 펀드형, 혼합형 등으로 구성되며, 고정금리는 아니며 운용 수익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적금형 ISA의 경우 평균 연 3% 수준, 펀드형은 시장에 따라 ±10% 이상의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즉, 안정성 측면에서는 청년도약계좌가, 수익 가능성 측면에서는 ISA(특히 주식형)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세금 혜택: ISA의 우위
청년도약계좌는 기본적으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없으며, 정부의 저축장려금이 별도로 지급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이자소득세(15.4%)가 발생하나, 정부지원금은 세금과 무관하게 제공되므로 실질 수익률은 높게 유지됩니다.
반면, ISA는 연 2,0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는 일반 금융상품의 15.4% 과세보다 훨씬 유리한 구조입니다. 특히 ‘서민형 ISA’ 또는 ‘청년형 ISA’는 조건 충족 시 납입한도 증액과 추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세제혜택 측면에서는 ISA가 확실한 우위에 있습니다.
2025년 개정안에 따르면, ISA 내 ETF 투자 수익도 비과세 범위에 포함되며, 이를 활용한 절세 전략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단, ISA 계좌 내에서 운용한 상품의 수익만이 혜택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며, 중도해지 시 세제혜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활용도: 장기목적 vs 자산운용
청년도약계좌는 기본적으로 장기저축 목적의 정책형 상품입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산 형성을 유도하는 만큼 중도해지 시 불이익이 크고, 자유로운 인출이 제한됩니다. 따라서 주택자금, 결혼자금, 미래 자산 마련 목적에 적합합니다. 반면 유연한 운용이나 단기 자금 활용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자산관리 계좌로, 투자 유연성과 상품 다양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예금, 적금, 펀드, ETF, 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도 자유롭습니다.
2025년 기준 ISA는 만기 3년 이후 자유롭게 해지 가능하며, 일부 상품은 분기 단위로 인출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합니다. 특히 직장인의 월급관리, 자산 운용용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적합해 실용성이 높습니다. 단,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고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청년도약계좌와 ISA는 각각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명확히 갈립니다. 안정적인 고금리와 정부지원금을 바탕으로 자산을 차곡차곡 모으고 싶다면 청년도약계좌, 절세와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을 통한 적극적 재테크를 원한다면 ISA가 적합합니다. 두 상품 모두 중복 가입은 불가능하므로 자신의 소득, 목적, 리스크 성향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가입 전, 은행 상담 또는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등을 통해 각 상품의 조건을 꼼꼼히 비교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