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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액공제 최대한 받는 법 (연금저축, IRP, 카드)

by 머니열공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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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직장인과 프리랜서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세액공제'입니다. 단순히 연금저축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최대한의 절세 효과를 누리기 어렵습니다. 연금저축, IRP, 카드공제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한도 내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는 방법을 항목별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연금저축으로 최대 66만원 절세받는 전략

연금저축은 대표적인 세액공제 수단입니다. 연간 납입금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공제율은 총급여 5,500만 원 이하인 경우 16.5%, 그 이상이면 13.2%가 적용됩니다. 즉, 최대 절세 금액은 66만 원입니다.

 

중요한 점은 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연말정산 직전인 12월 이전에 납입을 마쳐야 해당 연도 공제 대상에 포함되니 미리 계획적으로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은 '보험형', '신탁형', '펀드형(계좌형)'으로 나뉘며, 요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형 상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펀드형 상품은 ETF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 가능하며, 장기 복리효과도 누릴 수 있어 자산 증식에도 유리합니다.

 

단,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해야 공제받은 세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중도 해지 시에는 지금까지 받은 세액공제를 모두 토해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지 못했다면 IRP와 함께 활용하여 최대 700만 원까지 공제를 늘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절세할지 고민하는 남자모습

IRP로 세액공제 한도 300만원 추가 확보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연금저축과 함께 사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연금저축 400만 원에 더해 IRP에 300만 원을 추가 납입하면 총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IRP는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 프리랜서도 가입 가능하며, 연금저축과 동일하게 공제율은 13.2% 또는 16.5%가 적용됩니다. 즉, 최대 115,500원까지 추가 세금 환급이 가능합니다.

 

IRP의 장점은 투자 범위가 넓다는 것입니다. 예적금, 펀드, ETF, 리츠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며, 특히 증권사 IRP 계좌는 낮은 수수료와 다양한 ETF 편입 가능성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55세 이전에 인출하면 역시 세액공제를 반환해야 하고, 기타소득세 16.5%가 붙을 수 있습니다. 또한 IRP는 연간 납입 한도 내에서만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연금저축과의 합산 납입 금액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IRP와 연금저축을 동시에 활용할 경우, 연말정산에서 공제 한도를 모두 채우는 것이 절세의 핵심입니다. 특히 고소득자일수록 세액공제 금액이 커져 절세 효과가 크므로, 미리 계획적으로 납입 스케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공제는 사용금액과 비율이 핵심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절세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세액공제입니다. 소득공제 방식으로 제공되며, 총급여의 25% 초과분에 대해 공제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4천만 원인 직장인은 1천만 원까지는 공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그 이상 사용한 금액부터 공제가 적용됩니다. 공제율은 지출 수단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은 30%, 신용카드는 15%,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은 40%까지 공제가 됩니다.

총 공제 한도는 연봉에 따라 달라지며, 최대 300만 원까지 가능합니다.

  •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최대 300만 원
  • 7천만 원 초과~1억 2천만 원 이하: 250만 원
  • 1억 2천만 원 초과: 200만 원

효율적으로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소득 대비 적절한 지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재무적으로 좋지 않으므로, 전통시장·대중교통·체크카드 등 공제율이 높은 항목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금저축이나 IRP와는 달리 매월 사용이 누적되는 구조이므로 연중 계획적인 소비가 핵심입니다. 연말 몰아쓰기보다는 연초부터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중심 소비 습관을 들이는 것이 공제 금액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한 가지 수단만 활용해서는 부족합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세액공제 한도를 최대 700만 원까지 늘리고, 카드공제는 공제율이 높은 항목 중심으로 지출을 분산해야 합니다.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초부터 준비하는 것이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세액공제 항목별 한도를 다시 점검해보세요. 절세는 아는 만큼 돌려받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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