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분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25~5.50% 수준에서 유지하며 통화 긴축 종료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 소비지표 약세, 고용시장 조정 등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2026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차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주목받는 자산군은 바로 채권, 리츠(REITs), 배당주 및 관련 ETF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들 자산이 왜 수혜를 받는지, 구조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초보자도 접근할 수 있는 ETF 중심 전략을 중심으로 자세히 설명합니다.

금리 인하와 채권 투자 전략
채권은 금리 변동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자산군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존 고금리 채권의 시장가치는 상승하고, 새로운 채권은 더 낮은 수익률로 발행되므로 기존 채권의 매력도는 더 높아집니다. 즉, 채권 투자는 금리 하락 국면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며, 이 시점에 진입하면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채권 ETF 접근
직접 채권을 매수하거나 만기까지 보유하는 방식은 복잡하고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ETF를 통한 접근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대표적인 채권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TLT – 미국 장기 국채 중심, 금리 민감도 매우 높음
- IEF – 중기채 중심, 안정성과 수익 균형
- AGG – 미국 종합 채권지수 ETF
- BND – Vanguard 종합 채권 ETF, 초보자 추천
투자 시 유의점
-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미 일부 선반영되어 있을 수 있음
- 인플레이션 반등 또는 추가 긴축 우려 시 단기 손실 가능
- ETF 간 듀레이션(만기 평균)에 따라 민감도가 다름
리츠(REITs), 침체 이후 회복 기대주
리츠는 금리 인상기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자산 중 하나입니다. 고금리로 인해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리츠 가격은 전반적으로 30~40%까지 하락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리츠 반등의 3가지 포인트
- 금리 하락 → 차입 비용 절감: 리츠는 부동산 자산 매입 시 대부분 레버리지를 사용합니다. 금리 인하는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합니다.
- 배당 재매력: 고정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 4~6%의 리츠가 대안 투자처로 부상
- 자산가치 회복: 상업용,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의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
대표 리츠 ETF
- VNQ – 미국 전체 리츠 대표 ETF (사무실, 주거, 리테일 포함)
- SCHH – 저비용 리츠 ETF로 장기투자 적합
- REET – 글로벌 리츠 ETF, 분산 효과 우수
리츠는 다른 자산에 비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는 구간에서 포지션을 조금씩 늘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배당 ETF, 금리 인하기의 핵심 방어자산
배당주는 꾸준한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있는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경기 불확실성이나 금리 변화에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정기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의 매력이 떨어지고, 그 대안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은 ETF가 관심을 받게 됩니다.
배당 ETF의 주요 장점
- 정기 인컴 창출 – 매월 또는 분기 배당 수령 가능
- 우량기업 중심 – 실적 기반으로 배당 지속 가능성 높음
- 장기 복리 효과 – 배당금 재투자 시 복리 수익률 상승
추천 ETF 구조 예시
- VYM – 대형 우량 고배당주 중심, 안정성 최우수
- SCHD – 배당 성장률 높은 기업 중심, 총수익률 우수
- HDV – 헬스케어·에너지 등 방어적 고배당 업종 중심
- JEPI – 월배당 + 옵션 커버드 콜 전략 결합
배당 ETF는 리스크가 낮은 편이지만, 성장성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자산과의 조합이 중요하며, 특히 금리 인하기에 리츠 및 채권 ETF와 함께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결론: 금리 인하는 리밸런싱 타이밍
지금은 금리 인하 시그널이 구체화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금리 하락기의 초기 단계는 자산 재분배(Rebalancing)를 고려해야 할 중요한 구간입니다.
금리 인하 수혜 자산군 핵심 요약:
- 채권 ETF: 안전자산, 장기물 중심 상승 가능성 높음
- 리츠 ETF: 반등 초기 국면, 분할 매수 전략 권장
- 배당 ETF: 방어 + 인컴 효과, 인플레이션 조정 수익률 기대
이 글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목적이 아니며, 금리 사이클에 따른 자산별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과 시장 리스크를 고려한 자기주도적 판단이 필수입니다.